중국집안 지역의 고분벽화

무용총 각저총 삼실총 오회4호분 장천1호분 통구12호분

 

무용총은 집안시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여산의 남쪽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광개토대왕비의 서북쪽 약 1km 지점이며 골짜기 하나를 두고 태왕릉과 마주하고 있다.

각저총과는 바로 붙어 있어 쌍분과 같은 인상을 준다. 집안의 도심에서 그리 멀지는 않으나 무덤 주변은

옥수수밭, 사과밭으로 둘러싸여 있다. 무용총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묘실의 동쪽 벽에 1-4명이나 되는

남녀가 대열을 지어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장면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사서들이 흔히 우리 민족을 가리켜 “가무음곡을 즐겼다”고 서술한 데서도 알 수 있듯,

고구려 인들의 흥겨운 고갯짓과 율동이 화면에서 생생하게 느껴진다.

무용총은 이밖에 수렵, 가옥 구조, 주인 접객, 소가 끄는 수레 등 5세기경 고구려 인들의

각종 생활과 풍속을 알 수 있는 그림들이 풍부한 민속 연구의 보고이다.[수박도]

무덤은 방대형이며 밑부분의 한 변 길이 15 m, 높이 3.4 m이다.

직사각형의 전실과 정사각형의 현실로 구성된 2실묘이며 현실은 천장을 계단식으로 괴면서 8각형으로

좁혀 올린 8각 굄 천장이다. 벽화는 두껍게 회칠한 전실, 현실의 네 벽과 현실의 천장에 각각 그려져 있다.

무용도와 함께 가장 많이 알려진 그림은 현실 서쪽 벽에 그려진 수렵도이다.

넓은 평원에서 네 명의 기마무사가 호랑이 사슴 토끼 등을 사냥하는 장면은 힘찬 필치로 고구려 무사들의

높은 기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널방 안벽에는 무덤주인과 두 승려의 대화 모사도 가 그려져있고

계단식 8각천장 받침돌에 그려진 벽화에는 각종 동·식물과 인물 형상이 가득 그려져 있다.

특히 무용총 천장에 나오는 수탉 그림은 탁월한 묘사력과 넘치는 기운으로 우리 나라 고대에 그려진

닭 그림 중 가장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용총 각저총 삼실총 오회4호분 장천1호분 통구12호분

 

 

 

 

 

출처: "김선우 고구려벽화고분"

All rights reserved. Please forward any quest to E-mail

 

목록으로